공부/인적성

인적성 합격 후기 - GSAT (2019년 하반기) (GSAT 합격 후기)

zaezin 2025. 3.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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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T라고 지금은 간소화 되었지만
라떼만 해도 흔히 '삼성고시'라고 불리우던 인적성 시험이였다.
요즘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이전 19년도까지만 하더라도 서류는 어지간히 합격시켜주고
GSAT라는 삼성 자체 인적성 시험을 통해 성적을 컷하여 면접으로 가는 전형이라 모든 취준생들에게는 하나씩 거쳐가야할 관문? 이라고 하면 좋을 듯 하다.
특히 삼성은 글을 읽고계신분들은 아시다 싶이 계열사들이 정말 많다. 나는 그중에서도 삼성전자를 지원했었고 왜 그랬냐고 하면 딱히 별 생각이 없었다. 이왕하는거 제일 좋은 곳을 넣어보는게 좋지 않겠냐 했다.
(사실 나는 '전기'공학과 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학 커리큘럼이 겹친다 하더라도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귓동냥으로 듣는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1. 시험장

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0201795397656

당시 뉴스들이다.
내가 기억하기로 19년 하반기 시험이 (삼성 모든 계열사 포함해서) 약 10만명이 응시했고, 중에서 6천명정도 채용예정이였다. 일반적으로 인적성은 서울이 대부분인데, 삼성의 경우는 부산도 시험장이 여러군데 있어 전날 친구집에서 하루자고 시험장으로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현대자동차 HMAT와 마찬가지로 시계를 못찬다.  시험지를 접을 수도 없으며 감독자의 안내에 따라 남아있는 시간을 잘 분배하여 문제를 풀어야한다. 총 4과목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로 있고, 총 110문항에 115분이 주어진다.
지사트의 특이한점은 쉬는시간없이 스트레이트로 문제를 풀어야하고, 인성검사가 없다. 딱 적성검사만 치고 마치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시험치기전 생리조절 및 앉아서 내리 2시간을 집중해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유의하고 시험을 쳐야 했었다.
 
보통 한 반에 20명~30명정도가 있고 삼성전자의 경우 한 반에 1~2명정도가 면접을 간다. (사실 어느 계열사나 비슷하겠다마는)
 
 
 

2. 인적성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4과목으로 구성되어있고
1. 언어논리 - 30문제 (25분)
2. 수리논리 - 25문제 (30분)
3. 추리 - 30문제 (30분)
4. 시각적사고 - 30문제 (30분)
원래는 SSAT 시절에는 상식까지 해서 5과목이였지만 18년도 부터는 상식이 폐지되며 4과목으로 운영되었다.상식은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탈락의 원인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정형화 되다보니 경쟁은 어떻게보면 더 치열해졌다고 해야할까.HMAT과 마찬가지로 틀리면 감점이 있다. 
 
풀어서 맞을 경우에는 2점
안풀경우에는 0점
틀리면 -2점
 
이런식으로있어 시험 안내방송에서도 '모르는 문제가 있을 경우 정답 체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라는 방송을 별도 안내까지 해준다. 내가 했던 공부 방법에 대해서 과목별로 하나씩 적어보고자 한다.
 

 

 


 

1. 언어논리 - 어휘력, 독해

내가 학창시절때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국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분야가 바로 국어이다.특히나 인적성의 경우 A3 페이지의 1/4 분량정도 되는 지문을 보고 답을 1분안에 체크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읽는 것 +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게 정말 중요하다. 부족했던 내가 했던 방법으로는 '독서'이다.인적성이 사실 최종목표이긴 했지만 이를 위해 준비했던건 약 3~4년전부터 책을 하나씩 읽기 시작했던 것 부터 시작이였다.

군대에서 부터 책을 읽기 시작

먼저 글밥(활자)읽는 연습부터 할 것 
그리고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닌, 자기에게 괜찮다고 생각하는 책들은 초서(공부하듯이 필기하는 것)하면서 2번 3번 정도 읽으면서 내용 복기 및 ' 왜 글쓴이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이런 문장을 적었을까?' 라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기 위해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다. 책을 한 번 읽을때, 두번, 세번 읽을때마다 다르다고 느끼듯이 정말로 읽어보면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활자읽는 연습부터, 기간이 촉박하다면 바로 문제부터 푸는 방법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다.

 

 

2. 수리 - 응용계산, 자료해석

수리도 마찬가지로 1분이내에 계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문제가 나오지 않는다. 단, 위에 얘기했듯 정확한 답을 적어야 하므로 문제푸는 스킬 및 암산이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인터넷에 찾으면 금방나오는 비타민 이라는 덧셈,뺄셈, 합계, 곱셈 비교, 나누기 등을 제한된 시간내에 푸는 일종의 학습지 라고 해야할까.

오른쪽 하단 보면 시간 제한이 있다.

틀리지 않게 계산할 것

매일 Addition&subtraction, Division, Multiplication을 1회차씩 풀었다. 

추가적으로 멘사 시리즈 책을 사서 (매일하지는 않고) 생각나거나 내가 공부하면서 부족하다 느꼈던 챕터에 대한 부문을 책에 찾아보며 하나씩 문제를 풀었다.

거의 새책들이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_GS3bdQUycU

렛유인의 마하수리 출처

이런식의 유튜브를 참조하는게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된다. 마찬가지로 제야의 고수들이 있으니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3. 추리 - 언어활용, 도형활용

추리의 경우 특히 논리게임, 규칙찾기가 나온다. 이걸 이해한다면 문제푸는건 금방이지만,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예 문제를 건드릴 수가 없다. 큰 맥락으로 봤을때 벤다이어그램, 삼단논법, 참 거짓의 키워드에 대한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면서 보자마자 풀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싶다.

유형별 푸는방법 익히기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ruzUCYfB1s

해커스 복지훈 출처, 해당 영상은 아니지만 풀이법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LG 및 현대자동차(HMAT), KT의 경우 도형추론이 나오는데 이는 풀어보지 않았으면 실제 시험장에서 접근하기 정말 힘들다. (내 예상으로는 LG가 정말 어려웠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1) 논리게임 - 보기를 하나씩 대조하면서 참 거짓 소거, 한명을 범인으로 미리 지정 후 때려맞추기(5번부터)

2) 수열 - 아래 참조, 이정도는 보고 한번 풀어봐야 문제를 만났을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 등차수열 (Arithmetic Sequence)

(2) 등비수열 (Geometric Sequence)

2. 응용 수열

(3) 계차수열 (Difference Sequence)

(4) 조화수열 (Harmonic Sequence)

(5) 군수열 (Grouped Sequence)

3. 점화식으로 정의된 수열

(6) 피보나치 수열 (Fibonacci Sequence)

(7) 팩토리얼 수열 (Factorial Sequence)

(8) 카탈란 수 (Catalan Number)

4. 특수 수열

(9) 소수 수열 (Prime Sequence)

(10) 완전수 수열 (Perfect Number Sequence)

(11) 루카스 수열 (Lucas Sequence)

(12) 삼각수 수열 (Triangular Number Sequence)

(13) 사각수 수열 (Square Number Sequence)

(14) 오각수 수열 (Pentagonal Number Sequence)

(15) 랜덤 수열 (Random Sequence)

(16) 체비쇼프 수열 (Chebyshev Sequence)

(17) 콜라츠 수열 (Collatz Sequence)

 

 

4. 시각적사고 - 전개도, 도안, 퍼즐, 공간활용

특히 삼성 GSAT의 꽃이라고 할 수 이는 시각적사고이다.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유형이 정해져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익히는 전략을 짜보자. 현대처럼 시험지를 접거나 찢는 행위는 절대 안된다.

주사위 굴리기(빈출), 전개도(빈출), 그림자, 도형 돌리기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lgZ6D_XOpzA

기막히게 문제를 푼다.

 

 

 

3. 마치며

여기까지가 내가 정리한 GSAT 후기였다. 6년이 지난 지금은 코로나등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것도 있고 많이 간소화 되었다. (언어, 도형 삭제) 그 중에서 2개정도는 해당되니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시간을 갈아 넣으며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나 싶을정도로 기억이 남아 지금이라도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

 

예상치 못했던 합격이라 제대로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했고, 결국 최종면접에서 탈락했다. 지금도 가끔씩 면접장을 생각한다. 내가 그때 그런 답변을 하지 않고 다른식으로 이야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위에 얘기했던 자료들은 필요하시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메일주소남겨주시고) 최대한 보내드릴 수 있는 선에서는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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