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책

군주론 - 니콜로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zaezin 2025. 1.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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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 니콜로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

2022/04/07

 

 

책 리뷰는 정말 간만에 올리네요 😀

1. 책의 내용 (줄거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6097060 - 출처

 

2. 개인 견해

 

p.33

~이는 의사가 결핵에 대해서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치료하기 쉽지만 진단하기는 어렵고, 시간이 흐르면 진단하기는 쉽지만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나랏일도 그렇게 해야합니다. 나라의 질병을 일찍 발견하면(이는 신중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능력입니다.) 곧바로 치료할 수 있지만, 미리 인지하지 못해서 모든 사람이 알아볼 만큼 커지게 놔두면 더는 치유책이 없습니다.

 

p.127

맛이 좋으면 그 속에 담긴 독을 깨닫지 못하고 그런 일을 시작하지요.

~ 자신의 무력에 토대를 두지 않는 것은 권력의 명성처럼 불안정하고 허약한 것은 없다.

 

p.130

~따라서 군주는 전쟁에 대한 생각을 한시도 머릿속에서 거두면 안 됩니다. 도리어 전시보다는 평화로울 때 더 많이 훈련해야합니다.

~ 정신 훈련과 관련해서는 먼저 군주가 역사서를 읽어야 합니다. 탁월한 인물들의 행동을 살펴보고 그들이 전쟁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승리와 패배의 원인은 무엇인지 검토하면 실전에서 패배를 피하고 승리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했던 대로 따라 해야 합니다. 그 사람도 자기보다 먼저 칭찬과 명예를 얻는 누군가를 모방하려 했고, 그의 행동과 태도를 언제나 자기 곁에 두었으니까요.

~사람들이 말하듯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아킬레우스를 모방했고, 카이사르6는 알렉산드로스를, 스키피오7은 키루스를 모방했습니다.

 

p.146

그렇지만 믿고 행동할 때 신중해야하고, 자기 자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하고, 신중함과 인간애로 절제 있게 나아가야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지나치게 믿어 경솔해지지 말고, 과도하게 불신해서 아무도 견뎌낼 수 없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논쟁이 발생합니다. 사랑받는 것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보다 더 나은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둘 다 바람직하지만 동시에 그러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둘 중 하나가 없어야 한다면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감사할 줄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적인 데다 위험을 피하려고, 탐욕스럽게 이익을 얻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p.164

군주는 부담이 되는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혜택을 주는 일들은 자기가 직접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197

모두가 당신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존경심을 잃게 됩니다.

~나라에서 현명한 사람들을 뽑고, 그들에게만 자유롭게 진실을 말할 권리를 주는 것입니다.

 

p.201

사람들은 과거보다 현재의 일에 더 많이 끌리는 법이라 지금 상황이 좋다면 그것을 즐기고 다른 것을 찾지 않습니다.

 

p.211

행운은 여자라서 그녀를 지배하고 싶다면 때리고 세게 부딪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녀는 냉정하게 행동하는 사람보다 충동적인 사람에게 더욱 쉽게 복종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281

비평가 데 상크티스(1817~1883) 曰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한다'(il fine giustifica i mezzi)

~군주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자' '여우'의 방법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고, 때로는 윤리적 규범과 어긋나는 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

 

 

 

 

 

 

▶ 워낙 유명한 고전책 중 하나입니다.

군주론은 악마의 책, 사탄이 쓴 책이라고도 불리며, 교황 파울루스 4세 때에는 금서목록에 올라갈 정도로 꽤나 명성이 있는 책입니다. 독재자들이 특히나 좋아했다고 하죠.

위의 페이지에서 발췌한 부분도 보면 꽤나 직설적이며, 결과론적입니다.

 

중세시대 이럴 당시에는 꽤나 자극적으로 느껴지기도 했고, 마키아벨리가 폭군을 벤츠마킹했다는 점에서 위의 평을 받지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글 만큼 그렇게 자극적인 부분은 없지만, 이러한 마인드를 보면서 세상살아가는 일종의 도구로 사용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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